“도시 전체가 캠퍼스로”…인제대 글로컬대학 3년차, 현장 작동 본격화

“도시 전체가 캠퍼스로”…인제대 글로컬대학 3년차, 현장 작동 본격화

기사승인 2026-03-23 05:16:29 업데이트 2026-03-23 07:02:16

경상남도가 글로컬대학 사업 3년차를 맞은 인제대학교의 ‘올시티캠퍼스’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도시 기반 교육·산업 연계 모델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도는 20일 인제대를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과 현장 구현 여부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5~6월 예정된 교육부 글로컬대학 성과평가를 앞두고 마련됐으며, 실행력과 현장 체감도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인제대가 추진 중인 ‘올시티캠퍼스(All-city Campus)’는 지자체와 사립대가 공동 운영하는 전국 최초 모델로 도시 전체를 교육·산업 현장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5년간 총 1476억원(도비 256억원 포함)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사업 구조는 허브·거점·현장캠퍼스로 구성된다. 허브 기능을 맡는 김해인재양성재단은 지난 3월 출범해 대학·지자체·산업체를 연결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거점캠퍼스는 대학 간 협력 기반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인제대를 중심으로 김해대, 가야대가 참여해 시설과 교육자원을 공유하고 있다. 이날 점검에서는 백병원 시뮬레이션센터와 미래자동차 실습소 운영 현황이 확인됐으며 고교-대학 연계 교육도 실제 가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축인 현장캠퍼스는 산업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 바이오헬스와 미래모빌리티 분야 기업에서 실무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일부 학생은 채용으로까지 이어졌다. 특히 디케이락에서는 프로그램 참여 학생 3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했고 공감오래콘텐츠에서도 장기 인턴을 거쳐 채용된 사례가 확인됐다.

이 같은 성과는 입시 결과로도 이어졌다. 인제대는 올해 신입생 충원율 100%를 기록하며 지역 정주형 인재 유입 구조가 가시화되고 있다.


경남도는 향후 현장 의견을 반영해 사업 완성도를 높이고 성과 창출이 가능한 분야에 대한 집중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컬대학 사업 반환점을 맞아 성과평가를 통해 인센티브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성규 도 교육청년국장은 “올시티캠퍼스가 구상을 넘어 실제 작동 단계에 들어섰다”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달 26일 국립창원대학교, 30일 경상국립대학교에 대한 현장점검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