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방위산업을 창업 중심 생태계로 전환하기 위해 전주기 지원에 나선다.
민간 기술이 국방 분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겪는 ‘데스밸리’를 해소하고 시제품부터 무기체계 연계까지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도는 방산 창업 활성화를 위한 ‘방산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방위사업청과 협력해, 기존 ‘경남 방산혁신클러스터’ 성과를 잇는 후속 모델로 마련됐다.
핵심은 단계별 지원체계다. 창업 초기 단계에서는 시제품 제작을 지원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이후 성장·고도화 단계에서는 무기체계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기술개발 초기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구조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실제 지난해에는 7개 기업을 선정해 기술개발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3개 기업은 방산 진입 지원을, 4개 기업은 무기체계 연계 기술 고도화 과제를 수행하며 단계별 육성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총 20억원을 투입해 10개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초기 창업기업 4곳에는 과제당 약 3000만원 규모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나머지 6개 과제는 방산 진입 및 기술 고도화 중심으로 추진된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민간 혁신기술의 국방 분야 적용을 촉진하고 매출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무기체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산업 연계를 강화한다.
김맹숙 도 주력산업과장은 “경남 방산은 제조 거점을 넘어 창업과 혁신이 결합된 산업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지원을 통해 ‘K-방산의 심장’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스타트업 육성 외에도 방산부품 국산화, 생산성 향상, 수출지원단 운영 등을 병행하며 대기업 중심 구조에서 강소기업 중심 생태계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