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방문 외국인 4명 중 3명은 전주서 숙박

전주 방문 외국인 4명 중 3명은 전주서 숙박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실태조사, 외국인 숙박 관광 비중 74% 집계
평균 체류기간 2.69일…1인당 평균 지출액도 크게 늘어

기사승인 2026-03-23 11:14:15
전주한옥마을

전북 전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4명 중 3명은 지난해 전주에서 숙박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글로벌 관광도시로 전주가 주목받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4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외국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전주를 찾은 전체 관광객 중 숙박 관광 비중이 74%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4.2%p나 상승한 수치로, 전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당일치기 여행이 아닌 하루 이상 묵어가는 숙박 관광을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숙박 관광객이 늘면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해 전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체류 기간은 2.69일(전년 대비 0.99일 증가)로 조사됐고, 외국인 1인당 총지출 금액도 전년(15만 482원)보다 85% 급증한 27만 8659원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의 전주 여행은 패키지보다는 개별 여행(77.1%)이 주를 이뤘고, 재방문율도 16.7%까지 상승하며 전주 여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외국인들이 전주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역사 및 문화유적 체험(77.1%)’이 많았고, 경기전(55.3%)과 남부시장(37.9%)이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전주천(21%)과 국립전주박물관(20.2%) 방문율도 상승하며 관광 동선이 확장되는 양상을 보였다. 

전주 관광에 대한 종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2점으로 높았고, 특히 치안(4.77점)과 음식(4.54점) 부문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언어소통(4.11점)과 대중교통(4.22점)은 개선해야 할 과제로 분석됐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전주시에 긍정적인 지표로 해석한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인이 사랑하는 관광도시 전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