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장 민주 예비경선 ‘득표율 논란’ 확산

전남광주특별시장 민주 예비경선 ‘득표율 논란’ 확산

민형배 “득표율 조작·유포는 선거 테러” 엄중 대응 촉구
신정훈 “민형배, 카드뉴스는 조작” 공개 사과 요구
중앙당 선관위 “예외 두지 않는 무관용 원칙 적용”

기사승인 2026-03-23 13:12:57
더불어민주당의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경선 득표율 ‘허위 유포’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어떠한 예외도 두지 않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형배 예비후보는 2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예비경선 후보자별 득표율이 허위로 조작돼 유포되고 있다며,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당 지도부의 즉각적이고 엄중한 대응을 촉구했다.

20일 중앙당 선관위는 본경선 진출자 5명(김영록·강기정·주철현·신정훈·민형배)을 발표하고 ‘당헌당규에 따른 조치’라며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민 예비후보에 따르면 발표 20여 분 만에 SNS를 통해 각 후보별 득표율이 표기된 미확인 자료가 급속도로 확산됐다.

민 예비후보는 “중앙당 선관위의 ‘경선결과 비공개’ 방침을 의도적으로 악용한 명백한 선거 테러이자 범죄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깜깜이 경선이 허위사실 유포의 토양이 되고 있다”며, 각 후보의 정확한 득표율과 순위를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또, 조직적인 문자 작성 및 유포 배후에 대해 수사 의뢰할 것도 요구했다. 특히, 당 차원에서 가담자에 대해 후보 자격 박탈을 포함한 무관용 징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에는 신정훈 예비후보가 논란에 가세했다. 신 예비후보는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비경선 통과, 33.4% 압도적지지’라는 허위사실을 제작 배포한 민형배후보는 사과하라!”는 글을 올렸다.

글에서 “당의 규칙상 경선 결과는 후보측의 참관인에게 자신의 지지율만 확인하게 하기 때문에 전체의 수치를 언급한 찌라시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어제부터 기승을 부린 가짜 경선 결과 찌라시는 수치로 여론을 호도하려는 선거술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이 조작된 가짜 경선의 피해자라도 되는 것처럼 상대 후보를 비난해 온 민형배 의원은 정작 자신들이 제작 배포한 카드뉴스에서는 33.4%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처럼 조작된 그래프를 퍼날랐다고한다”면서 “확인해 보니 예비경선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 내용이며, 33.4%라는 수치도 지난 1월 31일자 지역언론의 여론조사 결과의 일부를 짜집기해 만들어 낸 명백한 허위사실로 판명됐다”고 지적했다.

또, 민형배 의원의 카드뉴스에 대한 문제점과 불법성을 당선관위에 고발하고 적절한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며, 민 예비후보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진화에 나섰다. 중앙당 선관위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사안을 바로잡지 않으면 유사한 불법 행위가 반복되는 잘못된 선례가 될 것”이라며 “어떠한 예외도 두지 않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비경선 결과는 당규에 따라, 순위와 득표율 공개 없이 본경선 진출 후보자만 기호순으로 발표했다며 “경선 결과 비공개라는 제도를 악용해 허위 정보를 유포함으로써 당원과 시·도민의 판단을 왜곡하고 경선의 공정성과 신뢰를 훼손한 중대한 선거 질서 교란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본경선은 4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