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없는 민주당?’ 진보당, 목포 공천 파행 규탄

‘민주 없는 민주당?’ 진보당, 목포 공천 파행 규탄

전경선 시장 예비후보 사퇴-도의원 출마 선회 ‘맹공’
“공천 과정, 당내 권력 유지 수단으로 변질…비 민주적 밀실 공천”

기사승인 2026-03-23 14:13:40
더불어민주당 전경선 전남 목포시장 예비후보의 후보직 사퇴와 도의원 선거 선회를 두고, 진보당 목포시지역위원회가 ‘공천 파행’이라며 규탄했다.

지역위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민주주의의 성지 목포를 기득권의 바둑판으로 여기는 민주당의 오만한 행태”라며 규탄했다.

“호남의 민주당 지지는 시민들의 피땀으로 일궈온 역사적 자산”이라며 “지금의 민주당은 그 숭고한 신뢰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공천 과정을 당내 권력 유지의 수단으로 변질시켰다”고 비판했다.

“이번 제5선거구에서 벌어진 공천 파행은 긴장감 없는 독점 정치가 낳은 필연적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지역위는 “김원이 의원 본인이 직접 시장 후보 사퇴와 제5선거구 출마를 제안했다고 밝혔다”며 “자율경쟁 원칙과 시민·당원의 선택권을 방해하는 것으로, 사실상 비민주적인 밀실 공천”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민생과 목포 시민을 위한 결정이었다는 주장에 대해 “철저히 당내 이해관계에 매몰된 ‘돌려막기’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지역위는 “민주당이라는 한쪽 날개에만 의존해서는 목포 정치가 결코 멀리 날아오를 수 없다”면서 “진보당은 목포 정치가 시민을 위해 비상할 수 있도록 든든한 ‘두 번째 날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원이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경선 목포시장 예비후보가 목포시 5선거구 도의원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 예비후보의 2017년 특별복당이 절차 및 규정 미비, 최고위 의결 기록 부재 등으로 인정받지 못해 25%의 감산이 확정됐기 때문이라며, 시장 후보 사퇴와 도의원 출마 결정은 자신의 제안이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경선은 강성휘‧이호균 예비후보 2인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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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