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장 화재, 유족에게 시신 12구 인도

대전 공장 화재, 유족에게 시신 12구 인도

시신 2구는 DNA 감별 어려워…정밀 검사 실시
행안부 “대부분 자료는 수사 중, 제공할 수 없다”

기사승인 2026-03-23 21:42:28
23일 대전 안전공업 화재, 관련 기관 기자회견에서 (왼쪽부터)유동하 대전경찰청 형사과장, 김한수 행정안전부 재난현장지원관(발표자), 남득우 대덕소방서장이 현장 감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 공장 화재 관련 행정안전부, 대전경찰청, 대덕소방서 등 관련기관 기자회견을 23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졌다. 

오늘 기자 회견은 사망자 신원 부검 결과와 합동 현장 감식 내용이 주였다. 

김한수 행정안전부 재난현장지원관은 "유가족을 비롯한 피해자분들과 총 3차례 면담을 진행했으며, 오늘은 사망자 신원 확인 결과를 전달했다"며 "중앙합동 피해자 지원센터를 가동해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한 심리 회복 및 행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까지 총 88건의 상담 및 민원 사항을 처리했다고 전했다. 

남득우 대덕소방서장은 화재와 관련해 "건물주가 전문 소방 인력과 장비를 가진 소방시설 관리 업체에 연 2회 의뢰해 점검받았으며 그 점검부를 대덕소방서에 제출했다"며 사전 안전 검사에는 문제가 없는 것처럼 말했다. 

이어 추가 정밀 수색 과정결과 "시신 일부가 발견돼 이를 수습해 조만간 병원으로 이송을 할 계획"이라고 추가 결과를 밝혔다. 

유동하 대전경찰청 형사과장은 국과수 결과를 발표하며 "총 14부 중에 13구가 신원 확인됐다"며 "나머지 한 구는 DNA 검출이 되지 않아 정밀 감정을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시신 인도는 12구에 대해 오늘 중으로 인도가 가능하다"며 "마지막 한 분과 최후에 발견된 시신은 추가 감정이 종합적으로 끝나면 인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질의에서 행정당국은 "부상자는 28명이고 그중 중환자는 4명이었으나 1명은 상태가 호전돼 일반병원에 입원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장례 절차에 대해 "일단 인도된 12분에 대해서 장례는 바로 진행할 것 같다"며 "유족분들에게 장례 비용과 장례 절차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고 장례비는 대전시에서 지급 보증을 해서 추후 정산해 장례 치르시는데 어려움이 없으시도록 지원을 약속을 드렸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 관계자는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피해자분의 온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지만, 사건을 파악할 수 있는 화재 전 소방점검 결과(대덕소방서 보관 중으로 예상), 건축물 무허가 변경 여부(대전 대덕구청 확인 가능), 금일 수습한 시신의 발견 장소 등 일체의 자료를 공개하지 않아 기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