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머무는 도시로”…창원시, 1249억 투입해 삶 전반 바꾼다

“청년이 머무는 도시로”…창원시, 1249억 투입해 삶 전반 바꾼다

기사승인 2026-03-24 00:14:24 업데이트 2026-03-24 12:19:42

창원특례시가 청년 일자리·주거·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에 나서며 ‘청년이 머무는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시는 ‘2026년 창원형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총 79개 사업에 1249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계획은 ‘2030 창원형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청년 삶 전반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76개 사업에 935억원을 투입해 정책 대상 수상과 만족도 82%를 기록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규모와 범위를 모두 확대했다.

핵심은 일자리와 교육 분야다.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을 확대해 기업에는 인건비와 멘토 수당을, 청년에게는 교통비·인센티브·직무교육을 지원한다. ‘청년도전지원사업’과 ‘청년성장프로젝트’도 참여 대상을 늘리고 프로스포츠 구단 직장 체험 등 새로운 일자리 경험 기회도 도입한다. 창업 분야에서는 최대 630만원을 지원하는 기술창업 수당과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청년 도전을 뒷받침한다.


주거와 생활 안정 지원도 강화된다. 청년 월세, 전세자금 대출이자, 보증금 보증료 등 주거비 지원을 확대하고 전월세 중개보수료를 20% 감면한다. ‘청년내일통장’과 ‘모다드림 청년통장’ 등 자산 형성 사업과 함께 근로소득장려금 지원도 병행한다. 아울러 대학생 생활비 지원, ‘천 원의 아침밥’, 면접 수당 및 정장 대여 등 실질적인 생활 지원도 추진한다.


청년 문화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용호동 가로수길을 중심으로 청년 문화 거점을 조성하고 청년비전센터를 마산·진해로 확대 설치해 접근성을 높인다. 청년예술인 창작공간 운영과 문화예술·스포츠 패스 지원, 콘텐츠컨벤션 개최 등을 통해 창작과 소비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고립·은둔 청년 지원을 위한 상담 체계와 전담 센터를 운영해 사회 복귀를 돕고, 건강·생활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창원을 청년들이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