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글로벌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팝업스토어를 앞세워 웹툰 산업 육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경남도는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팝업 인 쎄코’ 미디어데이를 열고 전시 콘텐츠를 언론과 크리에이터에 사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7일 개막을 앞두고 지역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과 비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현장에서 전시존과 작가존을 직접 둘러보며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거창 출신 웹툰 작가 장성락의 유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팝업은 유가족과 판권사의 협조로 지식재산권(IP)을 무상 활용해 성사됐다.
박 지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품의 팝업스토어를 경남에서 처음 선보이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 출신 작가의 성과는 도민 자부심이자 경남 웹툰 산업 도약의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웹툰·콘텐츠 산업 육성 전략도 구체화했다. 김해 콘텐츠 산업 타운 조성과 기업 유치, 청년 창작자 창업 지원 등을 통해 K-웹툰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행사 기간에는 디앤씨미디어를 초청해 지역 학생과 예비 작가를 위한 특강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경남도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지역 콘텐츠와 글로벌 IP 협업 모델을 구축하고, 문화관광과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해당 행사는 3월 27일부터 5월 17일까지 운영된다.
◆"햄버거집서 정책 찾았다"…경남도 ‘감튀 간담회’ 눈길
경상남도가 형식을 벗어난 ‘감튀 간담회’를 통해 청년 정책 발굴에 나섰다.
경남도는 23일 창원 가로수길 일대 음식점에서 대학생·직장인·구직자 등 청년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색 소통 간담회를 열고 일자리·주거 등 청년 현안을 논의했다. 일상적인 공간에서 감자튀김을 매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완수 도지사가 직접 참여해 청년들의 질문에 답하며 현장 중심 정책 의지를 강조했다. 박 지사는 “현장을 알아야 실질적인 정책이 나온다”며 “청년들의 고민을 통계가 아닌 현실 문제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거 문제와 관련해 “신혼 시절 겪었던 주거 불안이 정책 출발점이 됐다”며 청년 월세 지원과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 등 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고민 카드’를 통해 정책 제안도 수렴됐다. 청년들은 △지역 일자리 매칭 강화 △주거비 부담 완화 △문화 기회 확대 등을 제시했다.
경남도는 제안 내용을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고 결과를 참여자에게 공유하는 등 사후 관리도 이어갈 계획이다.
박 지사는 “청년 목소리가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청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AI가 돌본다"…경남형 ‘통합돌봄’ 6월 본격 가동
경상남도가 인공지능(AI) 기반 통합복지플랫폼 도입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경남도는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통합돌봄 소통의 날’을 열고, AI와 현장 인력을 결합한 ‘경남형 4중 돌봄 안전망’ 구축 계획을 밝혔다.
도는 오는 6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생성형 AI 기반 통합복지플랫폼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도의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돌봄기관 관계자 등 430여 명이 참석해 통합돌봄 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경남형 통합돌봄은 기존 ‘신청주의’ 한계를 넘어 마을과 현장에서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도민에게 적시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행사장에는 13개 체험 부스가 마련돼 도시락 식사지원, 인지선별검사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통영 섬 지역 통합돌봄버스, 김해 퇴원 환자 중간집 등 6건의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정책 효과를 공유했다.
현장 소통토크에서는 방문복약 서비스 확대, 아동 돌봄 강화 등 실질적인 개선 과제가 제안됐으며, 도는 이를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통합돌봄은 특정 계층이 아닌 전 도민을 위한 정책으로 확대돼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와 정책의 간극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30일까지 ‘통합돌봄주간’을 운영하며 도내 18개 시군에서 대상자 발굴과 현장 상담 등 홍보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