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김해 화목지구를 동남권 최대 규모의 글로벌 물류·컨벤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정 드라이브에 나섰다.
경남도는 23일 도정회의에서 김해 화목지구를 ‘트라이포트(공항·항만·철도)’ 배후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고 국제 전시·컨벤션 기능을 결합한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계획을 구체화했다.
이는 최근 '국제물류진흥지역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통과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수도권에는 킨텍스와 코엑스 등 대형 전시 인프라가 있지만 동남권은 국제행사를 수용할 기반이 부족하다”며 “김해 화목지구를 글로벌 전시·컨벤션 중심지로 조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 화목지구는 가덕도 신공항, 김해국제공항, 진해신항과 연계되는 입지로 물류와 전시 산업을 동시에 견인할 전략 거점으로 평가된다. 경남도는 현재 진행 중인 컨벤션 단지 기본구상 용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능동형 복지’ 전환도 주문했다. 기존 신청 중심 행정의 한계를 지적하며 이·통장과 마을활동가, 공직자가 직접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고유가·고환율 상황에 대응한 민생 대책도 병행한다. 도는 운송·관광업계와 소상공인의 부담 완화를 위해 에너지 절감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의 ‘지방 우대 지수’ 도입에 대비한 국비 확보 전략도 선제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현장 안전관리 강화와 봄철 축제·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안전대책 점검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경남도는 화재 위험 사업장에 대한 합동 점검과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해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출한도 2배·이자 부담↓…경남 ‘동행론’ 금융지원 대폭 확대
경상남도가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경남동행론’ 대출한도를 두 배로 확대하고 이자 부담을 낮춘다.
경남도는 도민 의견을 반영해 대출한도 상향, 보증료율 인하, 성실 상환 인센티브 도입 등을 담은 개선안을 마련하고 23일부터 순차 시행에 들어갔다.
핵심은 대출 접근성과 부담 완화다. NH농협은행과 BNK경남은행을 통한 보증대출 한도는 기존 15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으로 확대됐다. 기존 이용자도 연체가 없으면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보증료율도 낮췄다. 기존 2.9%에서 2.4%로 인하하고 금융교육 이수나 복지멤버십 가입 시 추가로 0.5%p를 더 낮춰 최저 1.9%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성실 상환 유도를 위한 인센티브도 신설된다. 연체자·무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무보증 대출을 만기까지 정상 상환할 경우 납부 이자의 20%를 돌려주는 ‘페이백’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개선은 지난해 이용자 조사에서 대출한도 확대 요구가 가장 높게 나타난 점을 반영한 조치로, 현장 체감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남도는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이고 책임 있는 상환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