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포항시장 경선 4인방, 불공정 논란 속 ‘마이웨이’

국힘 포항시장 경선 4인방, 불공정 논란 속 ‘마이웨이’

경제 최우선 ‘한목소리’...정책 경쟁 ‘가열’

기사승인 2026-03-24 10:29:03
문충운·박대기·박용선·안승대 포항시장 예비후보(가나다 순).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국민의힘 경북 포항시장 경선을 치르는 4인방이 불공정 논란 속에서 표심 잡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모두가 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치열한 정책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

문충운 예비후보는 경제 활성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 지도를 그린다는 구상이다.

도시 구조를 바꾸는 ‘리셋(Reset) 포항’,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리본(Re-born) 포항’ 프로젝트가 핵심 공약이다.

그는 지역 해운업체 CEO 경험 등을 바탕으로 한 북극항로 시대 적임자임을 자부하고 있다.

박대기 예비후보는 젊은 패기를 앞세워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김문수·나경원 등 거물급 인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민생 속도 행정’ 공약을 내놔 눈길을 끈다.

그는 기한을 정해 SMR(소형모듈원전) 중심 신산업 도시 등 완수할 수 있는 공약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다. 

박용선 예비후보는 경제 분야 공약을 중심으로 한 60만 자족도시 청사진을 제시했다.

3대 핵심 과제로 산업용 전기료 대폭 인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구 지정·대규모 투자 유치 인프라 확보, 일감이 끊이지 않는 철강 수요모델 창출 도시 실현을 꼽았다.

특히 지역 성장 동력을 갉아먹었다고 판단한 경북도·포항시의 갈등, 포스코·포항시의 균열, 국회의원·시장의 대립 해소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지역경제 근간인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포스코 제공

이들의 공통 분모는 포스코다.

문 예비후보는 포스코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으로 키운 위대한 리더십을 포항의 유산으로 계승·발전시킬 책무를 강조하고 있다.

박대기 예비후보는 포스코 창업 1세대 부친을 두고 있고, 박용선 예비후보는 포스코 현장 근로자 출신이다.

유일한 행정 관료 출신인 안승대 예비후보는 산업·기술·데이터·인재가 연결되는 ‘플랫폼 도시’ 청사진을 내놨다.

철강산업 중심의 포항이 재도약하려면 산업·기술·데이터·인재가 하나의 흐름으로 상호작용하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분야별 공약을 앞세워 지지세 반등을 노리고 있다.

운명의 시간을 앞둔 이들 중 누가 공천권을 거머쥘 지 귀추가 주목된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