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공공기관 2차 이전 준비 본격화…유휴부지 점검정주여건 개선 속도

진주시, 공공기관 2차 이전 준비 본격화…유휴부지 점검정주여건 개선 속도

기사승인 2026-03-24 12:58:57 업데이트 2026-03-25 12:01:32
경남 진주시가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해 선제적인 준비에 나서며 유치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주시는 24일 경상남도와 함께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활용 가능한 부지와 건물 현황을 점검하고, 이전 기관 수요에 맞춘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정부의 2차 이전 계획 발표에 앞서 다양한 시나리오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시는 즉시 활용 가능한 유휴 부지와 공실 건물을 사전에 리스트화해, 이전 기관이 신속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제공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중장기적인 기반 조성도 병행된다. 진주시는 오는 2032년까지 문산읍 일원에 공공주택지구를 개발해 이전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교통부 정책 방향에 발맞춰 원도심 지역 역시 이전 가능 구역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주여건 개선도 핵심 과제로 꼽힌다. 시는 신설된 공공기관 이전 전담 TF팀을 중심으로, 기존 1차 이전 및 우주항공청 직원들에게 제공된 이주·주거 지원을 넘어선 종합 패키지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문화·교육 인프라 확충도 이어진다. 오는 8월 복합문화도서관이 준공되고, 2028년에는 대곡고등학교가 설립될 예정으로, 지역의 생활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 혁신도시는 이미 1차 공공기관 이전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정주여건 만족도 2위를 기록했으며, 인구는 약 9900명에서 3만4000명으로 343% 증가했다. 또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지방세수와 인재 채용 실적에서도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높은 성과를 보였다.

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지역 균형 발전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1차 이전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완성도 높은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