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김병욱 전 의원의 정치적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김병욱 전 더불어민주당(경기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이 꽃길을 걷는 반면 김병욱 전 국민의힘(경북 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은 벼랑 끝에 내몰린 형국이다.
재선(20·21대)을 지낸 민주당 김 전 의원은 성남시장 단수 공천을 받았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이 대통령이 2010년 민선 5기 성남시장에 당선될 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고 민선 6기때는 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호흡을 맞췄다.
2017년 치러진 조기 대선에서는 경선 캠프 대변인을, 20대 대선에서는 캠프 총괄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을 각각 맡아 이 대통령과 정치적 동행을 이어갔다.
지금은 이 대통령 안방에서 새로운 주인을 꿈꾸고 있다.
반면 국힘 김 전 의원은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그의 첫 등장은 드라마틱했다. 무명의 정치 신인이 ‘보좌관 신화’를 쓰며 21대 국회에 입성한 것.
달콤한 시간은 얼마 지나지 않아 꼬이기 시작했다.
성폭행 의혹으로 탈당 후 복당했지만 재선에 실패했다.
최근에는 포항시장 경선 결과에 불복, 삭발 후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름은 같지만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이들의 종착역이 어디가 될 지 관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