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는 24일 완도군 금일도에 푸드트럭을 보내 지역 어르신에게 300인분의 ‘행복 버거’와 음료를 전달했다.
완도읍에서 차로 50여 분을 달려 도착한 당목항에서 다시 배로 20여 분을 더 가야 닿을 수 있는 섬, 금일도에 햄버거 가게가 문을 열게 된 것은 금일읍 문해교실 교사의 편지로 시작됐다.
금일읍 문해교실에서 글을 배운 최인순(76·여) 씨가 지난해 열린 교육부 주관 ‘전국 성인 문해 시화전’에서 ‘맥도날드 대표 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문해교실 담임교사가 “금일도에는 햄버거 가게가 없는데 글을 배우는 어르신들이 햄버거를 한번 맛보셨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맥도날드에 보냈고, 맥도날드 측이 화답했다.
맥도널드에서는 어르신들이 매장과 같은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푸드 트럭에 키오스크 기기를 설치해 주문 방법도 설명했다.
최 씨는 “평생 맛보지 못했던 햄버거도 먹어보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봄날의 선물 같았다”고 전했다.
맥도널드 관계자는 “글을 배우며 세상과 소통하는 어르신들의 열정에 감동을 받았고, 오늘을 소소하게 행복했던 날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일도 어르신들과 맥도널드의 훈훈한 이야기는 영상으로 제작돼 ‘행복을 주는 버거, 완도 금일 편’이라는 제목으로 25일 맥도널드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그동안 문해교실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다양한 사연을 접해왔다는 완도군 관계자는 “사연이 기업에까지 닿으면서 어르신들께 기쁨을 줄 수 있어 함께 기뻤다”며, 맥도널드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