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9mm 무선 월페이퍼 TV ‘W6’ 공개…초슬림 완성도 높였다 [현장+]

LG전자, 9mm 무선 월페이퍼 TV ‘W6’ 공개…초슬림 완성도 높였다 [현장+]

기사승인 2026-03-26 10:00:06

백선필 LG전자 디스플레이 CX담당 상무가 25일 2026년형 TV 신제품 기념 미디어 브리핑에서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W6‘를 소개하고 있다. 정우진 기자

“국내와 중국 업체 등 경쟁은 항상 열려 있지만 두려워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기술력이 따라오면 올레드는 더욱 강해진다.”

백선필 LG전자 디스플레이 CX담당 상무는 서울 양평동 그라운드220에서 2026년형 TV 신제품 출시를 기념한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제품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LG전자는 이날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W6’와 프리미엄 LCD TV ‘LG 마이크로 RGB 에보’를 공개했다. 

LG 올레드 에보 W6는 9mm대 두께에 패널‧파워보드‧메인보드‧스피커 등 모든 부품을 내장한 무선 월페이퍼 TV다. 세계 최초로 4K‧165Hz 주사율 영상 및 오디오를 손실, 지연 없이 전송하는 무선 전송 기술이 적용됐다.

백 상무는 “월페이퍼 TV는 2017년부터 시작됐지만 (이번 제품으로) 새로 태어났다고 본다”며 “월페이퍼 TV의 선을 완전히 없애고 화면만 즐길 수 있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셋톱박스 등 주변 기기를 연결하는 ‘제로 커넥트 박스’는 무선 TV 대비 35% 작아졌다. TV에서 20m를 떨어뜨려 놓아도 신호는 원활하게 작동한다. 또 협탁에 놓더라도 나무와 유리를 통과해 공간의 제약도 줄였다. 

LG 마이크로 RGB 에보는 LCD TV의 필수 구성요소인 백라이트에 쓰이는 광원의 크기를 초소형으로 줄였다. 또 기존 백색 대신 적색(Red)‧녹색(Green)‧청색(Blue) LED를 광원으로 사용해 색상 재현을 향상했다. 2026년형 올레드 TV와 동일한 듀얼 AI 엔진 기반의 3세대 알파11 AI 프로가 탑재됐다. 

백선필 LG전자 디스플레이 CX담당 상무가 25일 2026년형 TV 신제품 기념 미디어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정우진 기자 

무선 웰페이퍼 TV의 가격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백 상무는 “저희의 탑 라인은 G 시리즈다. G 시리즈를 사려다 W 가격을 보게 되면 구매를 고려할 수 있도록 과하지 않게 책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무선 월페이퍼 TV(시리즈명: W6)와 마이크로RGB TV를 상반기 내 출시 예정이다.

이날 질의응답에서는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상황도 언급됐다. 백 상무는 중국 액정표시장치(LCD) 시장 확장에 대해 “LCD의 대한 고민을 놓은 적이 없었다. 화질을 만들어내는 알고리즘이나 시스템온칩(SoC) 강점이 있다고 보기에 중국 등 동종 업체들과 경쟁하기에 충분한 포텐셜이 있다”라고 답했다.

올레드 가격 경쟁력과 관련해서는 “패널보다는 부자재 등의 요소를 낮추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자체 개발 칩과 파워보드 솔루션으로 발열이 줄어들면서 고가 소재 사용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을 발전시켜서 (고가 소재 사용 감소)하는 것이지 품위를 낮추는 것은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2026년형 LG 올레드 TV 라인업으로 공개된 올레드 에보(모델명: G6‧C6), 올레드 TV(모델명: B6)의 국내 출하가는 65형 기준 329만원(B6)~379만원(C6), 77형 기준 569만원(B6)~870만원(G6), 83형 기준 790만원(B6)~1300만원(G6)이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