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북 포항시장 경선에 나섰던 김병욱 전 의원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컷오프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 투쟁에 나선 마지막 승부수가 허공 속 메아리로 맴돌고 있는 것.
김 전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불공정한 경선 후보 선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지난 24일부터는 포항 철길숲에서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컷오프된 후 연일 중앙당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는 상황이다.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경선 일정, 서서히 식어가는 여론은 큰 부담이다.
지지층의 변함없는 응원은 이어지고 있지만 ‘내로남불’ 등을 지적하는 여론이 고개를 들면서 ‘사면초가’에 빠진 형국이다.
21대 총선 당시 여론조사 하위권에 머물던 그가 공천권을 거머쥔 것이 회자되며 컷오프 철회 요구가 설득력을 잃었다는 주장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과거·미래는 안중에 없고 현재 상황에만 몰두해 벼랑끝 승부수를 던진 행보에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김 전 의원의 입장은 단호하다. 중앙당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는 “여론조사 상위권 후보를 배제하고 사법 리스크가 있는 후보를 포함시킨 ‘미친 컷오프’가 철회될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의 투쟁은 국힘 경선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장기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