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빠지고 대출 늘었다”…대구·경북 수신 1조7654억원 감소

“예금 빠지고 대출 늘었다”…대구·경북 수신 1조7654억원 감소

기사승인 2026-03-26 17:00:05
쿠키뉴스 자료사진

대구와 경북 지역 금융기관 수신이 지난달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간 반면 여신은 증가로 전환됐다. 자금 유출 흐름 속에서도 대출 수요는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1월 대구·경북 금융기관 수신 및 여신 동향’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총수신 잔액은 286조 4775억원, 총여신 잔액은 250조 513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신은 전월 대비 1조7654억원 감소하며 전월(-5조4131억원)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감소폭은 축소됐다. 여신은 6137억원 증가로 전환돼 전월(-3072억원) 감소 흐름에서 반등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예금은행 수신은 1조921억원 감소해 전월(-4조2939억원) 대비 감소폭이 줄었다. 비은행기관 역시 6733억원 감소했지만 전월(-1조1191억원)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예금은 부가가치세 납부 영향 등으로 2조793억원 줄어 전월(-4조772억원)에 이어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시장성 수신은 9872억원 증가로 전환돼 자금 이동의 일부 완충 역할을 했다.

비은행기관에서는 상호금융이 6367억원 감소로 전환되며 전체 감소를 이끌었다. 다만 신탁회사(6409억원 증가)와 자산운용회사(56억원 증가)는 증가로 돌아섰다.

여신은 구조적으로 기업 중심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 예금은행 여신은 551억원 증가로 전환됐으며, 전월(-6450억원) 대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기업대출은 2350억원 증가로 전환돼 전월(-7250억원) 대비 상승 전환됐다. 이는 부가가치세 납부 자금 수요와 연말 일시 상환분 재취급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가계대출은 1714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5586억원 늘어 전월(+3378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커졌다. 특히 가계대출이 5708억원 증가해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확대된 반면 기업대출은 180억원 증가에 그쳐 증가폭이 축소됐다.

전국과 비교하면 예금은행 수신은 전국 기준 32조5494억원 감소로 전환됐으며, 여신은 4조3598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