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기부 역사상 최고액을 약정한 (재)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김정옥 이사장(전 전북대학교 교수)이 지난 25일 최종 기탁분인 10억원을 추가로 전달하며 총 80억원의 기부 약정액을 전액 기탁했다.
이로써 김 이사장은 지난 2019년 첫 기부를 시작으로 7년에 걸쳐 이어진 숭고한 약속의 결실을 맺었다. 제자들과 대학의 미래를 위해 꾸준히 기탁을 이어온 김 이사장의 행보는 대학 구성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김 이사장이 기탁한 기금 중 60억원은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의 영산홀(대공연장), 건지아트홀(소공연장)의 대대적인 시설 개선과 리모델링에 집중적으로 투입돼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또한 기탁된 20억원의 장학기금은 인문학의 위기 속에서도 독어교육과와 독일학과 등 유럽인문학을 전공하는 제자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어학연수와 교환학생 프로그램 비용 등으로 소중히 쓰이고 있다.
김정옥 이사장은 “가진 것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어머니(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초대 이사장)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제2의 고향인 전북대와 전주를 위해 기부를 이어왔다”며 “현대화된 삼성문화회관의 영산홀과 건지아트홀이 지역 문화의 중심지가 되고, 인문학 전공 학생들이 더 큰 꿈을 꾸는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양오봉 총장은 “김정옥 이사장이 보여주신 80억원이라는 거액의 기부와 그 속에 담긴 깊은 사랑은 우리 대학의 커다란 보물”이라며 “이사장의 뜻에 따라 리모델링된 삼성문화회관을 지역 상생의 거점으로 삼고, 기탁해주신 기금이 세계적인 인재 양성의 마중물이 되도록 값지게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전북대는 김 이사장의 고귀한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삼성문화회관 내 주요 공연 공간을 그의 호를 딴 ‘영산홀’로 명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