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지하철 역사에서 대전 대표시인들의 시를 손쉽게 접할 수가 있게 됐다.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전문학관이 3월 27일부터 대전도시철도 역사의 승강장 PDP 광고면을 활용해 시화(詩畵) 콘텐츠를 게시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대전교통공사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으며 시민의 일상 동선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학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게시 장소는 서대전네거리역을 포함한 19개 역사의 승강장 PDP 광고면 총 57면으로 대전을 대표하는 문인인 박용래, 한성기, 정훈 시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시화 하단에는 QR 코드를 삽입하여 이동 중인 시민들이 스마트폰으로 시 낭송 콘텐츠를 직접 청취할 수 있도록 해 단순히 읽는 문학을 넘어 ‘듣는 문학’으로 확대했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대전시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도시철도 공간에 수준 높은 문학 작품을 접목함으로써 시민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문학적 감수성이 자연스럽게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문화재단은 지난해 오룡역에 대전 대표 문인과 시확산시민운동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작은문학관'을 조성했으며 대합실 공간에서는 박용래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오요요 강아지풀' 전시를 오는 7월 17일까지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