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의원, “수도권서 전북 전역에 1시간대 고속철도 전면 확충” 공약

이원택 의원, “수도권서 전북 전역에 1시간대 고속철도 전면 확충” 공약

전주발 수서행 KTX 신설, 전주역 주차장 확충
정읍역 KTX·SRT 추가 정차, 임실역 KTX 정차
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신속한 고속철 환승

기사승인 2026-03-27 11:40:20
이원택 국회의원이 2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 전역에 고속철도 확충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 후보인 이원택 국회의원이 수도권에서 도내 전역까지 1시간대 접근 가능한 철도망 전면 확충을 공약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2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 불균형이 도민의 교통과 생활 불편으로 이어지는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라며 “도민의 실질적인 교통 편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철도 정책을 전면 재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이원이 제시한 구상안은 ▲전주발 수서행 KTX 신설과 전주역 주차장 확충 ▲정읍역 KTX·SRT 추가 정차 ▲임실역 KTX 정차 ▲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 등 빠르고 편리한 철도 이용과 서비스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전주역은 수서행 전라선 KTX 10편을 신설할 계획이다. 현재 전주시민이 수서까지 가려면 상행 2회 운행에 그쳐 열차 좌석 구하기도 어렵고, 익산역까지 가서 수서행 SRT로 환승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잇다. 

특히 이른 아침 익산역에서 출발하는 수서행 SRT는 사실상 서울 상급 병원을 이용하려는 중증환자와 가족들의 셔틀열차로 불릴 정도로 이용 수요가 많은데도 운임도 비싸고 소요 시간도 길어서 환자와 가족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전주역의 경우 현재 용산행 고속철 중 서대전을 경유하는 주중 4편, 주말 6편을 일반선에서 고속선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일반선에서 고속선으로 바뀌면 운행시간이 단축돼 주말 기준 6편을 12편으로 증편시킬 수 있고, 전주시민 1인당 약 50분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주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타워 건립도 추진한다. 현재 628면에 불과한 주차 공간을 대폭 확충해 이용 불편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이 대안으로 제시한 주차타워는 현실적으로도 제한된 입지여건을 극복하고 주차면수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유일한 대안으로 평가된다.

정읍역은 KTX와 SRT 각각 10편씩 추가 정차시켜 ‘제2의 철도 요충지’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현재 KTX와 SRT 각각 상하행 14편과 18편이 정읍역을 무정차로 통과하면서 지역 주민과 인근 시군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의원은 “정읍역을 고창·부안·순창은 물론 전남 일부 지역까지 아우르는 교통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내장산과 선운산을 축으로 한 지역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임실역도 임실군의 연간 생활인구는 250만으로 철도 교통 수요가 충분하고, 임실의 4계절 축제를 찾는 관광객 수요가 있어 경제적 타당성도 확보할 수 있다”며 “도비를 투입해서라도 승강장 확장 공사를 추진한 후 KTX 정차를 위한 기본 여건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고 약속했다.

익산역의 경우 광역환승센터를 건립해 도내 철도 이용 체계를 전면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버스와 일반열차, 고속철 간 환승을 하나로 연결해 이동 시간을 줄이고, 환승 과정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익산역 인근 김제역은 하루 두 번 KTX가 정차하지만, 차량만 KTX일뿐 일반 선로를 이용하고, 서대전을 경유하기 때문에 일반열차나 다름없는 실정이다. 또 다른 시·군에서 익산역까지 이동한 후 고속철로 갈아타는 과정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도 많다.

이에 이 의원은 “버스나 일반열차를 이용해서 익산역에서 바로 고속열차로 환승할 수 있도록 환승 교통체계를 마련하고, 환승센터에 컨벤션과 관광 기능을 결합해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복합 거점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원택 의원은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지역 발전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라며 “전북 14개 시군이 소외되지 않는 철도 균형발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