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뒤집었다…현대캐피탈, 우리카드에 역스윕으로 챔프전행 [쿠키 현장]

또 뒤집었다…현대캐피탈, 우리카드에 역스윕으로 챔프전행 [쿠키 현장]

레오 39점, 허수봉 27점 기록

기사승인 2026-03-29 22:02:37
현대캐피탈 선수단이 29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현대캐피탈이 또 한 번 역스윕 승리를 완성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29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2-25, 25-18, 41-39, 15-12)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과 마찬가지로 1~2세트를 내준 뒤 내리 세 개의 세트를 따냈다.

이번 승리로 현대피탈은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다음 상대는 ‘라이벌’ 대한항공이다. 레오가 39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보였다. 반면 박철우 감독대행이 사령탑을 맡은 후 반등해 기적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우리카드는 2경기 연속 패패승승승을 당하며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초반 레오의 강서브로 우리카드 리시브가 흔들렸고 블로킹까지 이어지며 흐름을 내줬다. 그러나 김지한의 연속 득점과 알리, 아라우조의 공격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현대캐피탈의 범실이 이어지며 우리카드가 20-18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상현의 속공과 아라우조의 백어택으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이상현의 서브를 앞세워 우리카드가 첫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먼저 도달했다. 그러나 10-6에서 황승빈이 블로킹에 이은 서브 득점으로 우리카드의 기세를 꺾었다. 레오의 퀵오픈과 블로킹이 연속해서 나오며 14-14 동점까지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연속 퀵오픈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만 이상현이 블로킹에 이은 속공으로 다시 동점을 이뤘고 알리의 퀵오픈으로 재역전했다.

후반에 들어서자 우리카드의 집중력이 강했다. 아라우조가 서브 에이스를 만들었고 현대캐피탈의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타 알리의 스파이크가 코트를 때렸다. 허수봉이 퀵오픈에 이은 서브에이스로 한 점차를 만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23-22에서 아라우조의 백어택과 박진우의 블로킹이 나오며 우리카드가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는 다른 흐름이었다. 레오, 허수봉, 바야르사이한 등 여러 선수가 골고루 득점했고 12-6으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현대캐피탈의 리시브는 앞선 세트보다 정교했다. 이들은 손쉽게 3세트를 승리했다.

4세트, 우리카드에게는 1차전의 악몽이 떠오르는 것처럼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그 순간 김지한이 해결사로 나섰다. 오픈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점수를 6-4로 벌렸다. 알리는 절묘한 한 손 디그로 기회를 살렸고 아라우조가 연속 오픈으로 화답했다. 현대캐피탈은 10-17에서 연속 4득점을 하며 포기하지 않았다. 이후 허수봉이 서브로 우리카드를 흔들었고 24-23으로 역전했다. 우리카드에서는 아라우조가 득점하며 듀스에 들어섰다.

바로 레오가 퀵오픈으로 점수를 따냈다. 그러나 박진우가 레오를 블로킹하며 다시 25-25가 됐다. 양 팀은 한 점씩 주고받으며 듀스를 이어갔다. 승부는 39-39에서 결정됐다. 박진우의 서브가 아웃됐고 레오가 오픈 득점에 성공하면서 4세트를 따냈다.

5세트는 우리카드가 달아나면 현대캐피탈이 추격하는 흐름이었다. 알리과 득점하면 레오가 반격하는 장군멍군이 계속됐다. 8-9에서 이시우의 연속 서브 에이스가 나오며 현대캐피탈이 역전했다. 13-12에서 아라우조의 서브가 빗나갔고 현대캐피탈이 챔프전으로 올라갔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