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인 공산성의 또 다른 유적지 ‘옥녀봉’

세계유산인 공산성의 또 다른 유적지 ‘옥녀봉’

웅진왕도-공산성의 관계 밝혀지나

기사승인 2026-04-03 17:58:33
공주 공산성. 공주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의 또 다른 유적지 옥녀봉에 대한 발굴조사가 시작됐다.

발굴조사는 공주시 옥룡동 일원에서 진행되며, 조사 기간은 2026년 4월부터 9월까지다. 

공주 공산성의 다양한 성벽. 공주시

사적 제12호로 지정된 공산성은 북쪽에 흐르는 금강과 급경사를 이루는 공산의 산세를 활용해 축조된 천연 요새다. 성벽은 흙으로 쌓은 토성과 돌로 쌓은 석성이 있으며 동쪽구역의 토성 구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석성이다. 

1980년대부터 시작한 발굴조사를 퉁해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친 다양한 유적이 확인됐다. 특히 백제시대에는 왕궁을 비롯한 주요시설 들이 배치됐던 것으로 보고 있다. 유물은 토기, 기와, 중국제 자기, 무기, 목기 등이 출토됐다. 

공산성 내 서쪽 정상부 쌍수정 앞의 평탄지에서 바라보는 공주시가지와 백제왕릉군인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이 한눈에 보인다. 

충남 공주 공산성 내 옥녀봉. 공주시

또 다른 장소인 공산성 옥녀봉은 해발 약 85m의 구릉 지형으로 금강을 한눈에 내려볼 수 있는 자리로 학계에서는 이 일대가 백제 웅진왕도의 동북 경계이자 공산성을 방어하는 핵심 거점으로 보고 있다.

이 장소는 지난 2011년 발굴조사시 흙을 다져 올리는 판축 방식의 토성 흔적을 확인하며 백제 한성기~웅진기 시대로 점쳐지고 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국가유산청의 도움을 받아 공주시가 유적지 발굴에 나사고 있다. 

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이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