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대북 확성기 철거 시작… “남북 긴장 완화 조치”
군이 북한을 향해 전방 지역에 설치한 ‘대북 확성기’ 철거 작업에 들어섰다. 지난 6월 확성기 방송을 전면 중단한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국방부는 4일 대북 확성기 철거 시작을 알리고 “대비태세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남북 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조치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철거는 고정형 확성기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수일 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다만 군사 기밀을 이유로 정확한 설치 위치나 수량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철거 대상은 고정식 대북 확성기 20여개로, 2~3일 내 ... [김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