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의 초대] 최금희의 그림 읽기(106)
에드가 드가는 1880년대에 파스텔과 유화, 드로잉으로 <모자 가게>를 그렸다. 기울어진 시선과 독특한 구도는 마치 작은 상점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19세기 파리의 모자 가게를 생생히 불러낸다. 그림 속 젊은 여인은 누구일까? 점원일 수도, 손님일 수도 있다. 초기에 그려진 모습에서는 분명 손님으로 보인다. 그러나 팔꿈치까지 오는 긴 장갑을 착용했지만, 외출에 갖춰야 할 모자를 쓰지 않았다. 진열된 모자를 써보기 위해 자신의 모자를 벗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완성된 화면에서는 입술을 다문 채 핀을 물고 있는 듯하... [홍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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