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지 팔아 기부 나선 기초수급 아빠…"돈 모자라 과자 못 사 죄송하다"
어린이날을 기념 자신도 어려운 형편에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을 기부한 익명의 기부자가 감동을 선사했다. 4일 부산 북부경찰서 덕천지구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0분께 지구대 앞에 한 남성이 종이 상자를 놓고 갔다. CCTV에는 한 남성이 손수 상자를 들고 왔다가, 지구대 앞에 두고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상자 안에는 손 편지와 함께 라면 한 박스, 1000원짜리 지폐 35매, 어린이용 바람막이 점퍼가 담겨 있었다. 편지를 통해 자신을 '세 아이 아빠'라고 밝힌 익명의 기부자는 "첫째는 장애 3급, 기초수급자 가정"이라고 소개하... [서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