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한-러 두 의사가 피운 8년 우정의 꽃
삼일절인 3월 1일 오후 부산 온병원 6층에 마련된 그린닥터스 외국인 국제진료센터. 평소처럼 고국을 그리워하는 외국인 근로자들로 북적이는 이곳에 예사롭지 않은 풍경이 펼쳐졌다. 흰 가운을 입은 건장한 체격의 러시아 의사가 우리말 통역사의 도움을 받아 환자들의 뼈 마디마디를 세밀하게 살피고 있었다. 그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14개의 공공의료기관을 이끄는 경영자이자 베테랑 정형외과 전문의인 막히냐 예브게니 하산중앙병원 병원장(61)이다. 휴일을 반납한 채 진료실을 지키는 그의 곁에는 오랜 벗이자 동... [손상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