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자살률 치솟는데…‘부모 동의’ 없어 치료 사각지대 놓인 청소년들
정신과 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청소년이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담임교사나 전문상담교사가 자살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도, 부모 동의 없이는 치료기관 연계가 불가능한 제도 때문이다. 10대 자살률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에서 제도 정비부터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10일 자살 예방의 날을 맞은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만 스스로 생을 마감한 10대가 18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분기별 고의적 자해 사망자 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스스로 생을 마감한 19세 이하 청소년은 1분기(1~3월)에는 79...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