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타임 놓친 ‘원전 계속운전’, 가동 중단 현실로…“전력공급누수, 앞으로 더 커진다”
지난 40년간 총 2773억㎾h(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해 온 부산 기장군 소재 고리원전 4호기가 계속운전 결정을 제때 받지 못하면서 가동을 멈췄다. 향후 5년 내 원전 총 10기의 운전허가가 만료될 예정이어서 제도 추진 여부에 따라 막대한 전력공급 누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1985년 8월7일 운전허가를 받고 가동을 시작한 고리4호기가 지난 6일자로 가동을 중단했다. 95kW(킬로와트) 규모 가압 경수로형 원자로인 고리4호기는 40년 동안 부산 시민 전체가 약 12.7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 [김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