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뮤지컬계에 ‘이것’이 없다
“그녀는 이제 단지 그저 흔한 싸구려 키치(가짜 혹은 사이비).”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엘리자벳’ 논란을 보고 있노라니, 이 작품에 등장하는 노래 ‘키치’의 가사가 저절로 떠오릅니다. 1세대 뮤지컬 배우들이 제언한 논의는 가라앉고, 자극적인 스캔들만 남았기 때문입니다. ‘엘리자벳’과 뮤지컬 배우 옥주현을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옥주현이 자신과 친한 배우를 ‘엘리자벳’ 주요 역할에 꽂아 넣었다는 의혹에 이어, 옥주현이 공연 스태프에게 &lsquo...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