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초 만에 할머니로 휙, 웃음 폭탄 ‘미세스 다웃파이어’
8초. 지난 30일 개막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에서 철부지 아저씨 다니엘이 엄격한 할머니 다웃파이어로 변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배우들은 분장실이 아닌 무대 위에서 이런 퀵체인지를 18번이나 거듭하며 관객의 시선을 잡아끈다. 겉모습만 변하는 게 아니다. 의상과 함께 목소리, 표정, 연기 톤도 달라지는 마법이 무대에서 벌어진다.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1993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철없는 다니엘이 아내 미란다에게 이혼 당하고 양육권마저 뺏긴 뒤, 유모로 변장해 옛 가족을 다시 ...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