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걸 알아도 남는 사람들 [취재진담]
‘취미’의 사전적 의미는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즐기기 위해 하는 일’이다. 이렇게 보면 축구 관람은 당연히 취미의 영역에 들어간다. 그러나 승강 플레이오프 현장에서 마주한 수원 삼성 팬들의 모습은 사전적 정의와 거리가 있었다. 그들의 응원은 즐기는 차원을 넘어 결과와 무관하게 끝까지 자리를 지키겠다는 선택에 가까웠다. 지난 3일과 7일 열린 수원 삼성과 제주 SK의 승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취재하며, 취미를 웃도는 수원 팬들의 열띤 응원을 마주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승강 PO 1차... [송한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