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 지방이전은 ‘도구’가 아니다
설날이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제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의 뜨거운 열기가 한국을 달구고 있다. 이번 대선은 거대 양당 후보가 공동으로 국책은행의 ‘지방이전’ 카드를 끌고 왔다는 점이 흥미롭다. 사실 국책은행 지방이전 공약은 매번 대선마다 나왔던 일이다 보니 감흥이 없을 수 있지만, 금융권에서는 무심코 넘어갈 수 없는 일이다. 올해 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수도권 공공기관 200여 곳을 모두 지방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을 비롯해 IBK기업은행, 수출입은행들이 이에 포... [김동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