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절개모발이식, 한 번에 1만 모 이상 이식 가능

비절개모발이식, 한 번에 1만 모 이상 이식 가능

기사승인 2015-01-22 17:26:56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A씨는 젊은 나이에 찾아온 탈모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학생들이 ‘늙은 선생님’ 이라며 A씨를 멀리해 자신감마저 잃어버렸다. 고민 끝에 모발이식을 결심했지만, 결심만큼 모발이식 수술은 쉽지 않았다. 앞머리부터 정수리까지 탈모가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A씨처럼 탈모가 많이 진행된 환자는 대량모발이식을 고민한다. 최근 대량모발이식에 대한 수술법이 발달하고 그 비용도 절감되면서 환자들의 문의도 많은 편이다.

모발이식 방법에는 절개법과 비절개법이 있다.

노블라인의원 백현욱 원장은 “절개모발 이식은 1회 당 이식 가능한 모발이 약 3~5천 모로 한정돼 있어 한 번의 수술로는 앞머리 정도만 커버가 가능하다. 반면 비절개모발이식은 뒷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한 모낭씩 채취하는 펀치로 하나씩 뽑는 ‘모낭단위 적출술’로 수술 후 흉터나 통증에 대한 우려가 거의 없으며, 후두부나 측두부의 모발 외에도 턱수염과 가슴의 체모 등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대량이식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백 원장은 또 “통증과 흉터가 적은 비절개모발이식은 모낭의 각도와 깊이 등에 따라 추출 시 손상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숙련된 의사의 판단과 경험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노블라인의원은 정확하고 빠른 수술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6명으로 구성된 팀이 수술실에 함께 들어가 1시간당 1000모 이식을 한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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