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춘천성병원은 최근 머리뼈 골절과 경막하 출혈로 입원한 환자에게 3D 입체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공두개성형술 이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3D 입체 프린팅 기술이 적용된 인공뼈이식은 먼저, 컴퓨터단층촬영(CT)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3D프린터로 전송해 환자에게 딱 맞는 티타늄 소재의 인공 머리뼈를 제작한다.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인공 뼈는 기존 플라스틱 재질이나 골 시멘트가 아닌 금속 재질의 티타늄을 사용한다. 수술 시간이 절반도 되지 않고 환자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어 합병증이나 감염의 위험도 적다. 단 높은 비용은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인공뼈이식에 성공한 신경외과 양진서 교수는 “3D프린팅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머지않아 인체의 장기를 완벽하게 재현해 의료계에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