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너무 딱딱한 음식은 삼간다.
치아는 돌과 성질이 비슷해 충격을 받으면 쉽게 금이 가고 깨진다. 따라서 치아가 약한 사람은 아이스크림 같은 빙과류나 술안주로 애용되는 오징어·쥐포 또는 게, 같은 껍질이 딱딱한 음식, 호두, 은행 등을 섭취할 때 이가 상하기 쉽다. 또한 온도 변화가 크면 금이 갈 수 있기 때문에 뜨거운 음식과 찬 음식을 번갈아 먹는 것도 피한다.
둘째, 물을 자주 마셔 입 속의 수분을 충분히 유지해준다. 충치나 잇몸질환 같은 구강 질환은 대부분 침 분비량이 적어 입 안이 건조해 발생한다. 늘 입 안이 촉촉하게 젖어 있도록 해주는 게 부실 치아 방지의 최선책이다.
셋째, 산성이 강한 탄산음료는 삼간다. 치아의 에나멜층은 산성에 부식되는 경향이 짙다. 특히 콜라, 사이다, 스포츠 음료는 pH2.5~3.4로 강한 산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멀리하는 게 좋다. 또한 당분이 많이 포함된 가공식품도 가급적 피하는 게 부실 치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넷째, 곡물이나 과일, 채소 등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한다. 강북다인치과 최헌주 원장은 “과일이나 채소의 섬유질은 치아 표면을 문질러 프라그를 제거하고 단단하게 만드는 기능을 한다”고 조언했다.
다섯째,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는다. 스트레스가 치아 질환의 요인인 만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