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김선한 교수 ""직장암 병기 높을수록 로봇수술 효과 우월"""

"고대 김선한 교수 ""직장암 병기 높을수록 로봇수술 효과 우월"""

기사승인 2015-01-29 13:28:59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가 직장암에 대한 로봇수술의 장기적인 효과와 우수성을 밝혔다.

최근 김선한 교수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수술받은 암병기 4기 미만의 직장암 환자 7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복강경수술을 받은 환자들에 비해 로봇수술을 통해 직장암을 치료한 환자의 5년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수술을 받은 272명의 환자와 복강경 수술을 받은 460명의 환자를 비교한 결과 복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83.8%인데 비해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91.3%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수술난이도가 가장 높은 암병기 3기에서 복강경은 72.8%로 나타났으나 로봇수술에서는 83.1%로 높게 나타났다.

김선한 교수는 “로봇수술은 직장암처럼 몸속 깊고 좁은 공간에 위치하여 기존의 수술방법으로 수술하기에 어려운 위치의 암을 더욱 정교하고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상대적으로 병기가 높거나 고령의 환자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2014년 11월 29일 제66차 대한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으며 직장암에서 로봇수술의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을 증명해 큰 관심을 얻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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