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중앙대학교병원이 지난 5일, 병원 중앙관 4층 강의실에서 ‘다빈치 로봇수술 5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
김성덕 원장은 심포지엄 축사를 통해 “로봇수술 후발 주자였지만 믿고 지원해준 재단에 감사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의료진의 수고에 박수를 보낸다”며 “그러나 이번 심포지엄은 500례를 달성했다는 자축 보다는 이러한 기회를 맞아 로봇수술 분야를 이끌고 있는 권위있는 교수님들의 강의를 통해 새로운 수술법을 배우고 로봇수술의 현 상황을 직시하여 로봇수술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심포지엄은 중앙대병원 로봇수술 현황에 대해 외과 강경호 교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국내 대학병원에서 로봇수술을 선도하고 있는 외부 초청 연자들이 분야별 로봇수술 경험과 새로운 접근법 등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갑상선 로봇수술의 새로운 접근법(고대의대 외과 김훈엽 교수), ▲로봇직장암 수술의 장기 성적 및 향후 전망(고대의대 외과 김선한 교수), ▲산부인과 영역에서 로봇을 이용한 단일공 수술(이화의대 산부인과 문혜성 교수), ▲췌담도 분야의 로봇수술 (아주의대 외과 김욱환 교수), ▲전립선 로봇수술의 새로운 Tip (연세의대 비뇨기과 최영득 교수), ▲향후 로봇수술센터 운영방안(중앙의대 비뇨기과 김태형 교수) 등의 순서로 각 분야별 로봇수술 경험을 발표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한편 중앙대병원은 지난 2011년 3월 비뇨기과 명순철 교수의 전립선암 첫 로봇수술을 시작으로, 8개월만인 같은 해 11월에 100례를 돌파한 이후 지난 1월 13일에 외과 강경호 교수의 갑상선암 수술로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