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성심병원 황호식 교수, 각막부종 디멕 수술 성공

춘천성심병원 황호식 교수, 각막부종 디멕 수술 성공

기사승인 2015-02-11 10:23: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본원 안과 황호식 교수팀이 강원도 최초로 내피층 각막이식 수술인 디멕 수술에 성공했다고 11일 전했다.


디멕 수술을 받은 김모씨(57)는 1년 전 타병원에서 전층각막이식을 받았으나 3개월 전, 이식된 각막의 내피세포층에서 거부반응이 발생해 춘천성심병원을 오게됐다.

병원 측은 수술 전 김 씨는 눈앞 10cm에서 손가락을 겨우 셀 수 있을 정도로 시력이 나빴지만 디멕 수술 후 빠른 속도로 각막이 투명해져 수술 9일 만에 퇴원했다고 설명했다.

디멕은 각막내피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각막이 붓는 각막부종이 있을 때 시행한다. 먼저 기증각막에서 내피세포가 붙어있는 데세메막을 벗겨낸다. 이후 환자의 각막을 3mm만 절개한 뒤 벗겨낸 데세메막을 눈 안으로 삽입한다. 삽입한 데세메막을 공기를 이용해 각막 후면에 붙여 수술을 마친다.

수술에 성공한 황호식 교수는 “전층각막이식 뿐 아니라 심부표층각막이식, 디섹, 디멕 등 각막이식수술을 다변화해 환자 맞춤형 각막이식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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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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