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해외 감염을 통해 국내 홍역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홍역 바이러스가 몸 안을 돌아다니며 열과 발진을 일으킵니다. 충혈이 나타나고, 콧물 기침도 보입니다.
국내의 경우 홍역이 국가필수예방접종 항목에 포함돼있어 90%이상의 접종률을 보입니다. 백신을 접종한 이력이 없거나 접종하고도 항체형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경우, 나이가 들면서 면역력이 감소된 경우 홍역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은 비티민A가 결핍인 아이가 홍역에 감염됐을 때 더 심하게 앓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비타민A가 결핍인 아이가 홍역으로 사망할 확률을 10%까지 내다봤는데요. 특히 개발도상국처럼 의료시설이 부족한 경우 합병증을 치료할 여력이 없어 사망할 확률은 더욱 높아집니다.
한때 미국에서는 홍역 백신의 부작용 논란으로 접종반대론까지 불거졌으나 이는 논문조작으로 밝혀졌는데요. 미국 보건당국은 홍역 감염 사례 증가 원인을 해외감염과 더불어 백신거부론을 꼽기도 했습니다.
일부 서구 국가에서 홍역을 사라진 바이러스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중국이나 필리핀, 베트남 동남아권 나라에서는 아직도 발병률이 높습니다. 이 때문에 이 지역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홍역 백신의 접종이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홍역백신은 보통 12개월에서 15개월 사이에 접종하나 접종 이력이 없다면 성인들도 접종할 수 있습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