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맞은 쌍둥이 한 명 패혈증 사망…국과수 부검 의뢰

예방접종 맞은 쌍둥이 한 명 패혈증 사망…국과수 부검 의뢰

기사승인 2015-02-16 12:14: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일란성 쌍둥이 자매 가운데 한 명이 예방접종을 맞고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일란성 쌍둥이 자매는 지난 12일 인천시 남동구 K병원에서 A형 간염, 파상풍, 소아마비 3가지 항목을 접종받았으나 이 중 한 명이 패혈증 증세를 보이다 숨졌다.

전날 예방접종을 받고 귀가한 자매는 이상증세를 보여 접종받은 K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자매 중 한명은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됐으나 나머지 1명은 패혈증으로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접종 전 이미 패혈증의 원인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 전 아이의 체온이 정상이었으며 부모의 문진 상 아이의 건강이상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아이의 정확한 사인을 위해 부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관련 경찰서는 국과수가 밝힌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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