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콜레라 백신 ‘유비콜’ WHO 인증 신청

국내 첫 콜레라 백신 ‘유비콜’ WHO 인증 신청

기사승인 2015-02-17 10:10: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사의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Euvichol)’이 지난달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받았으며, 이어 세계보건기구(WHO)에 사전적격성평가(Prequalification, PQ)를 신청하였다고 밝혔다.

유비콜은 2010년 국제백신연구소로부터 국내 독점적 기술이전을 받아 개발한 콜레라 예방백신이다. 샨콜(Shanta)과 듀코랄(Crucell)에 이어 콜레라 예방 백신으로서는 세계적으로 세 번째 허가받은 백신이 될 전망이다.

기술이전 이후 비임상 연구, 임상 1상 연구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필리핀에서 피험자 3600여명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 3상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수출용 허가 획득 및 WHO 사전적격성평가를 신청한 상태다.

유바이오로직스 측은 “WHO의 사전적경성평가는 2016년 초에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 이후부터는 WHO, UNICEF, GAVI 등 국제기구에 대량으로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며 “WHO의 사용승인을 받는다면 국내에서 개발된 콜레라백신으로서 WHO의 승인을 획득한 첫 번째 백신이 된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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