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한양대학교병원은 안면기형을 앓고 있는 아프리카 소녀 찬사 멜리사의 얼굴재건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멜리사 양은 2살 무렵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으로 왼쪽 눈 피부가 흘러내리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부모로부터 버림 받아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흘러내린 피부 탓에 왼쪽 눈에는 백내장이 진행되고 있었다.
수술을 집도한 성형외과 김정태 교수는 “얼굴 종양은 모두 제거했고, 허리의 피부를 떼어 얼굴 종양제거 부위를 덮는 피부이식 수술도 마쳤다”고 말했다.
한양대학교병원은 2011년 기아대책과 MOU을 체결한 이후 아이티 소년 디마시, 태국 소녀 펜잔과, 디캄 등 얼굴기형으로 고통받는 각국 아이들의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