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아프리카 토고에 의료기기 수출 기반 마련

중앙대병원 아프리카 토고에 의료기기 수출 기반 마련

기사승인 2015-02-24 10:55:58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중앙대병원이 아프리카 토고에서 국산 전자동핵산증폭검사기를 시연하고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해외수술 기반을 마련했다.

중앙대병원 차영주 혈청검체은행장(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은 아프리카 토고 공화국의 퀘시 아후메이 주누 총리의 초청으로 지난 2월 5일, 토고 국립에이즈연구소에서 주관하는 국내 개발 전자동핵산증폭검사기 기증식 및 시연회에 참석했다.

이번 기증식 및 시연회에 중앙대병원 차영주 혈청검체은행장과 국내 의료기기 개발 기술진이 함께 참석해 의료기기 사용방법과 운영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토고 정부는 이번에 기증받은 핵산증폭검사기에 사용되는 한국산 체외진단용 의약품 구입을 위해 향후 30만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책정하고 집행하기로 약속했다.

중앙대병원 혈청검체은행은 혈액 시료를 쉽게 구할 수 없는 연구자, 개발자 및 산업체에게 확보한 연구소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제적 수준의 체외진단용 의약품의 개발, 임상시험, 품질관리 등이 이뤄지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 7월에 토고로부터 국내외적으로 희귀한 제2형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2) 양성 혈액 연구소재를 기증받은 바 있다.

차영주 혈청검체은행장은 “혈액은 귀중한 인체자원으로서 향후 의약품 및 의료기기 개발에 필수적인 만큼 토고와의 희귀 인체자원 수집 네트워크 구축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향후 이러한 희귀 인체자원의 경제적 가치 창출을 통해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므로 지속적인 국가의 지원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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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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