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 습관이 중요하다.
눈이 나쁜데 안경을 안 끼거나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가까이 보게 된다. 따라서 눈에 맞는 안경 착용, 적절한 공부방의 조명, 책과 30㎝ 이상 독서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엎드려서 보거나 차안에서 책을 보는 것도 근시를 유발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또 컴퓨터 모니터는 40cm 이상 떨어져서 보는 것이 좋고, 눈건조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30분마다 5분 정도씩 휴식을 취한다.
성장기 아이들은 눈의 피로감을 높이는 생활습관으로 시력에 손상을 주기 쉽다.
아이에게 생긴 경도 근시는 먼 거리 사물은 흐릿해도 2~3미터 이내의 가까운 사물은 잘 보인다. 그래서 아이는 평소 시력이 전혀 나쁘다고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입학 후 칠판의 잔글씨가 잘 안 보인다고 말한다.
원시가 있는 어린이들은 수정체의 조절력이 좋아 일상생활을 잘 할 수 있지만, 작은 글씨를 보는 해상도가 떨어져 시력검사에서 시력이 낮게 나온다.
부모들은 아이가 입학 후 갑자기 눈이 나빠졌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가지고 있었던 굴절이상이 유아기의 생활에는 지장을 주지 않다가 잘못된 생활습관이 굳어져 악화된 것이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안과 유수리나 교수는 “만 4세의 안과 검진시기를 놓쳤더라도 입학 전에 반드시 안과검사를 받고, 필요한 경우 안경을 착용해서 안경에 익숙해 진 후에 입학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