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국군수도병원은 지난 26일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군장병의 건강을 위협하는 감염성 질환 퇴치를 위한 연구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양 기관은 군 내 빈번히 발생하는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성 감염병에 대한 치료제 연구 및 효과적인 진단법 개발을 세부 목표로, 공동연구 추진, 최신 연구 기술 및 인프라 지원, 인력 및 정보 공유에 주력할 예정이다.
국군장병들은 공동체 생활이 야기할 수 있는 단체 감염의 위험과 군 복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감염성 질환에 취약한데, 국방부 및 질병관리본부의 군 내 감염병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 간 결핵, 말라리아, 쯔쯔가무시병, A형 간염 등이 빈번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유행성 감염병인 인플루엔자 역시 문제시 되고 있는데, 호흡기를 통해 빠르게 전염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폐렴으로 악화 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 뿐 아니라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하킴 자바라(Hakim Djaballah)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국군 장병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군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결핵, 인플루엔자, 간염 등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감염성 질환 분야 신약개발 기술과 노하우를 국군수도병원의 임상 분야 전문성에 접목, 연구 협력 시너지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IT, BT 및 화학기술을 융합하여 혁신적인 신약개발 기술 플랫폼을 자체 구축하였으며,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에 대한 진단법과 치료용 신약물질을 개발 및 작용원리를 규명하는 감염성 질환 전문 비영리 연구소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