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남성다운 중저음과 다부진 신체를 만들어주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그 수치에 따라 서로 다른 목소리를 만든다.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되지 않거나 타인에 비해 극소량 분비된다면 중저음의 남성다운 목소리 보다는 얇은 미소년의 목소리에 가까워진다.
남성이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위해 인공적으로 합성한 제품을 다량 섭취하게 될 경우 굵고 낮은 저음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고용량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자체적으로 생성되던 것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음식을 통해 보충하거나, 발성훈련, 운동 등을 통해 남성다운 중저음 목소리의 훈련이 가능하다.
음식은 아연과 마그네슘, 셀레늄 등이 풍부한 굴, 고등어, 새우, 해산물, 견과류, 마늘, 브로콜리, 토마토 등이 분비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중량운동과 가벼운 트레이닝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복식호흡, 공명훈련법 등 발성훈련을 함께 해주는 것도 좋다.
예송이비인후과 김형태 원장은 “테스토스테론은 목소리를 조절하는 대뇌 조절센터의 작용을 변화시켜 목소리에 감성을 실어주는 등 신비한 작용을 한다”며 “이러한 테스토스테론의 작용을 잘못 이해해 과다 복용 등 악용할 경우 위험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