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안구건조증은 환절기 대표적 안질환이다. 건조한 봄바람과 큰 일교차 속 찬바람을 계속 맞으면 눈물이 빨리 말라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2009~2013년 안구건조증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봄이 시작되는 3월이 월별 평균 302,585명으로 가장 많았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눈이 시리거나 충혈 되고, 이물감이 느껴져 생활에 불편을 준다. 심하면 각막에 상처가 생겨 염증이 발생하고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눈이 건조할 때는 따뜻한 수건으로 찜질을 해 피로를 풀어주면 좋다. 컴퓨터나 핸드폰 같은 전자기기를 오래 사용하면 눈의 깜박임이 줄어 눈이 건조해 지므로 컴퓨터는 40~50분 사용하면 10분정도 쉬고, 스마트폰은 계속해서 10분 이상 사용하는 것을 피한다. 또 소프트렌즈는 수분을 잘 흡수하기 때문에 8시간 이상 착용은 금물이다.
압구정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대표원장은 “현대인들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많이 사용해 이미 눈이 건조하고 피곤한 환경에 있다” 며 “봄은 건조한 날씨, 황사와 미세먼지 등으로 안구건조를 더 부추길 수 있으므로 눈을 수시로 깜박여 주고 눈물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꽃가루는 결막염을 유발하는 또 다른 불청객이다. 또 황사와 미세먼지에 노출될수록 안구질환 위험성은 더욱 높아진다.
눈이 가렵거나 충혈 되고, 눈 주위가 부으면서 통증을 느끼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의심해야 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초기에 치료하면 점안제를 사용해 보통 1~2주 내에 해결된다. 하지만 방치하면 염증이 번져 각막궤양이 생기고, 시력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된다.
따라서 꽃가루나 황사,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마스크와 보안경을 착용하고 외출 후 손과 발, 얼굴을 깨끗이 씻는다. 또 콘텍트렌즈를 착용하면 이물질이 렌즈표면에 달라붙어 눈을 계속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렌즈보다는 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렌즈를 사용했다면 외출 후에는 바로 빼서 닦아주고, 눈에 이물감을 느끼면 방부제 없는 인공눈물로 눈을 세척한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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