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은 2008년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인근에 위치한 화계사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무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성용 원장은 “병원을 찾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통해 평소 그들이 병원을 찾기 힘든 환경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이에 병원 전체가 합심해 의료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봉사를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외국인 노동자들은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은시간 까지 강도 높은 육체 노동을 주로 하기 때문에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그러나 병원에 가고 싶어도 말이 통하지 않고 경제적 부담과 주말까지 이어지는 잦은 야근으로 병원을 찾기 어렵다.
이에 병원은 화계사와 함께 지역 사회 봉사를 위한 주말 외국인 노동자 진료소를 개설하기로 뜻을 모았다. 원활한 진료를 위해 병원은 화계사에 치과체어를 설치했으며 에스다인치과와 뜻을 같이하는 한 의료기기 업체로부터 치과체어를 한 대 더 기증받았다.
몽골 출신의 한 외국인 노동자는 “병원이 훌륭한 인력과 장비를 갖추고 꾸준히 방문해주고 있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에스다인치과는 한 부모가정의 아이들을 위해 지역 도서관에 책을 기증하고 있다. 강성용 원장은 “우리사회가 건강하고 올바르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미래를 위해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야 한다. 미력하나마 꿈을 키우는 아이들과 따뜻한 동행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