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조산아로 태어난 아기들은 성인이 됐을 때 비만과 대사질환에 걸리기 쉬운데, 이를 관여하는 생체 내 단백질을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과 중앙대 동물자원학과 방명걸 교수팀은 유전자분석기술을 통해 작게 태어난 쥐의 뇌 속 단백질을 분석한 결과, 정상 쥐보다 유비퀴틴 카르복실산-말단 가수분해 동질효소의 발현이 현저히 증가해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가 향후 태아의 성인질환 발병 가능성을 알아보는 바이오마커로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발견한 후보 단백질들은 비만 및 대사질환의 유전자 마커로 사용할 수 있다”며 “추후 연구에서는 정상적인 성장과 비만에 대한 후보 단백질의 가치를 판단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