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최악의 지진 피해로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네팔 국민들을 돕는 행렬에 을지재단이 동참했다.
을지재단은 재단 명예회장인 전증희 여사(사진)가 대한적십사를 통해 네팔 국민 돕기 성금 10만 달러를 기부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기부금은 11일(월) 오전 11시 홍성희 을지재단 이사장이 전 여사를 대신, 대한적십자를 방문해, 김성주 적십자사 총재 등 적십자사 관계자들을 만나 직접 전달한다.
재단 측은 ""특히 평소 검소한 생활로 직원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전 여사가 부군이자 을지재단 설립자 고(故) 범석 박영하 박사의 소천 2주기(7일)를 맞아 고인의 뜻을 잇는 차원에서 자신의 사재를 기부하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전증희 여사는 고 박영하 박사가 소천한 뒤 박사가 남긴 전 재산 172억 원을 학교와 재단에 기부하는 등 의학발전과 후학양성을 위해 개인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 앞장 서 왔다.
전 여사는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 바로 박영하 박사가 남겨준 을지의 정신”이라며 “갑작스러운 천재지변으로 어려움에 처한 네팔 국민들에게 을지의 정신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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