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9~2013년 까지 만성신부전으로 진료받은 환자수는 연평균 13.6% 증가하고, 남성환자가 14.5% 증가해, 여성 환자(12.3%)보다 두드러졌다.
만성신부전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전신 질환인 당뇨, 고혈압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콩팥자체의 질병인 만성 사구체 신염이 다음으로 흔한 원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 신부전증의 예방을 위해 고혈압, 당뇨 등의 기저 질환을 지닌 환자에서는 원인 질환의 치료 및 관리가 필수적이며 그 이외에 지나친 염분 섭취를 피하고,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약물(ex. 소염 진통제) 및 검사(조영제)의 남용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신기능 손상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기 전까지 환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므로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고혈압 및 당뇨가 있는 환자는 주기적인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를 통해 신장합병증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만성 신부전의 진행을 방지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만성 신부전증이 진단된 이후에도 위에서 언급한 기저질환의 관리, 저염 식이, 신독성 약제의 회피, 혈압 및 혈당 관리는 필수적이다.
이외에도 환자 상태에 따라 전해질 불균형, 빈혈, 체내 수분 조절 등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므로 신부전 진단 이후에는 신장내과 전문의에게 주기적, 지속적인 관리를 받아야 한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