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유아전문 브랜드 ‘하기스’와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이 산모와 생후 1년까지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들을 돕기 위한 모유수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 하기스와 제일병원은 지난 26일 오후 2시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제일병원 대회의실에서 '행복한 엄마와 아기를 위한 모유수유캠페인' 업무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캠페인은 수유하는 엄마의 스트레스와 고민 등을 함께 공감, 위로하고 전문적인 수유 노하우를 전달해 모유수유를 지속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진행된다.
실제, 2012 보건복지부의 출산력 및 가족보건실태조사에 따르면(3년 마다 시행되며 2015년 조사는 발표 전) 한국의 모유수유율은 미국(52%), 일본(45%)보다 낮은 32%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양 기관은 이번 체결을 통해 1년간 캠페인을 전개하며 ▶ 엄마와 아기가 행복한 모유수유 정보 콘텐츠 제공 ▶임산부 모유수유 엄마의 삶의 질을 함께 고려한 모유수유 상담 ▶ 모유수유맘 대상 설문조사 등 다양한 캠페인 프로그램을 전개할 계획이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엄마 입장에서 모유수유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이에 대한 해결 노하우 정보를 담은 교육 영상과 리플릿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교육 영상과 리플렛에는 젖량 부족, 밤중 수유, 젖몸살 등 엄마를 힘들게 하는 다양한 모유수유 상황별 해결에 대한 정보를 담아 제공한다.
제일병원 모유수유 전문 간호사와 함께하는 1:1 모유수유상담과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모유수유상담은 유한킴벌리가 참여하는 육아박람회, 유한킴벌리 공장 투어 등에서 운영되며, 현실적이고 공감 가능한 상담을 통해 엄마들과의 스킨십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현재 모유수유 중인 엄마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모유수유에 대한 인식, 고충, 만족도 등 모유수유 실태를 살피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유한킴벌리 최규복 대표는 “모유수유의 유익함이나 중요성에 대해서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지만,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들의 삶의 질과 행복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행복한 육아와 모유수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일병원과 협력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제일병원 민응기 원장은 “본원 조사에 따르면 모유수유 성공 요건으로 출산 전 모유수유교육과 출산 후 엄마와의 교감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정보 제공의 기회는 물론, 예비 엄마들이 모유수유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아기를 행복하게 맞이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과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