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중앙대학교병원은 지난 27일 병원 응급의료센터와 다정관 4병동에서 ‘재난대비 및 원내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직원 등 약 300여명의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내 재난사고와 병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사고를 가상해 각각 진행됐다.
제일 먼저 실시한 대응훈련은 병원 인근에 위치한 흑석역의 화재사고를 가정해 신속한 환자 이송과 화상 등 외상피해를 입은 환자의 응급조치 시스템을 관리하고 점검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구급차와 도보로 나눠 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이동시키고, 중증도 분류소에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각각의 진료소에 나눠 신속한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이어진 화재사고 훈련은 병원 다정관 4층 병동의 목욕실 방화 사고를 가정하고 비상벨과 비상방송을 작동시켜 실제 상황을 연출해 진행했다.
실전 소화기 방사훈련을 통한 화재 진압 및 입원환자 피난구조 훈련과 구조대 실전 훈련 등을 통해 화재발생시 대처가 필요한 상황별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의 총괄책임을 맡은 김성덕 원장은 “이번 훈련은 중증도 분류소와 보호자 대기실 등을 사전에 설치하지 않고 실제 상황처럼 재난 발생시점 이후에 세팅하고 진행해 이전의 모의훈련과 차별화를 뒀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